‘Self 주유소’, 장애인에겐 불편 주유소

 

- 장고협, 장애인의 Self주유소 이용편의를 위해 제도개선 요청해 -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조향현, 이하 협회’)201662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석유산업과장)에게 장애인의 Self주유소 이용편의를 위한 제도개선 협조요청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전국에는 11,095개의 주유소가 있고, 이 중 셀프 주유소는 2,135개로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의 경우 ‘EX-oil’이 확대되면서 Self주유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셀프 주유소는 인건비를 줄여 소비자가 조금 더 저렴한 값으로 주유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들은 주유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문제가 있다. 특히 Self주유기가 목발이나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이 제작되어, 많은 장애인 운전자들이 주유가 필요해도 그냥 지나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협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4대 정유회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중 어느 한 곳에서도 장애인 운전자가 셀프주유소에서 편리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배려(配慮)하는 시스템이나 지침 없이, 그저 일선 주유소의 재량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협회는 우리나라 석유 유통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다음과 같이 제도개선을 요청하였다.

1. 4대 정유사 등 주유소 관리부서에 Self주유소 이용 장애인 지원지침 하달

2. 각 주유소에 직원호출버튼 설치 등

3. 장애인운전자 Self주유소 이용방법 홍보

앞으로도 협회는 장애인을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Self주유소 개선여부도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다.